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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mo Migrans Vol.10 (Jun 2014) PDF 전문 Download
     
 


<특집: 영화 속의 유대인>

 
  • “위대한 독재자(1940)”에 나타난 유대인의 이미지와 저항의 미학

최 용 찬

  1940년 10월 16일, 찰리 채플린의 영화 〈위대한 독재자〉의 시사회가 미국 뉴욕의 대표적인 극장에서 개최되었다. 당시 영화 시사회의 들뜬 분위기를 취재한 「New York Times」는 영화사상 이 영화만큼 애타게 기다려온 영화는 일찍이 없었다고 운을 떼면서 채플린 영화에 대한 찬사와 감동, 그리고 성공에의 바람까지도 감추지 않았다. 그런데 정작 채플린은 개봉 전까지만 해도 전시 상황에서 독재자에 관한 코미디 영화가 먹히지 않을지도 모른다고 우려를 표명한 바 있었다.  
  • “불의 전차(Chariots of Fire)”: 해롤드 에이브라함스는 무엇을 위해 뛰었는가? 윤 영 휘
  2012년 런던 올림픽 개막식에서는 영화 <불의 전차>에 나오는 두 곡의 음악이 중요하게 소개되었다. 첫 번째 멜로디는 한국의 시청자들도 잘 아는 곡인 반젤리스의 <불의 전차 OST>로서, 영국 코미디언 로완 아킨슨(미스터 빈)이 영화 <불의 전차(Chariots of Fire)> 오프닝 신인 해변에서의 국가 대표의 달리기 장면을 패러디했을 때 전파를 탔다.  
  • “하얀 리본”에 나타난 20세기 유럽 사회의 일상 폭력과 유대인 학살 간의 상징적 의미 박 지 현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40초당 1명이 자살하고 60초당 1명이 살인하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만큼 현대 사회에는 생명 경시와 폭력 현상이 일상생활에서 커지고 있다는 표현이다. 오늘날의 폭력 문제는 인간의 사고력 결여에서 찾아볼 수 있다. 여기서 ‘사고력’이란 인간 실존의 자연적 조건을 염두에 두고 상호보완적으로 나아가게 해 주는 인문학적 사유의 힘이라 할 수 있다.  
 
<역사 속의 이주, 이주 속의 역사>
 
  • 침략과 이주: 제1차 십자군과 예루살렘 왕국

홍 용 진

 

서유럽 중세사에서 십자군1)만큼 가장 방대한 참고문헌을 자랑하는 주제는 없을 것이다.2) 공식적으로 십자군은 1095년 교황 우르바누스 2세가 소집한 클레르몽 공의회와 1096년의 제1차 십자군을 시작으로 해서 1272년에 제9차 십자군으로 막을 내린다. 하지만 이 2백여 년의 기간 동안 얼마나 다양한 성격의 군사적 원정들이 ‘십자군’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이루어졌는지!

 
 
<지금, 여기>
 
  • 크림사태와 동유럽을 떠도는 ‘베르사이유 체제의 유령’

오 승 은

  요사이 크림 반도 사태를 보고 있자면, 시계를 20여 년 전 발칸반도로 되돌려놓은 것 같다. 시점은 2014년이 아닌 1990년. 무대의 주역은 푸틴과 야누코비치가 아닌 밀로셰비치, 투지만, 이제베코비치. 우크라이나 영토 내 크림 반도에 사는 러시아인들이 독립을 선포한 것과 마찬가지로, 크로아티아와 보스니아에 사는 세르비아인들은 자치 공화국 수립을 선포하였고 이어 독립을 선포하기에 이르렀다.  
  • 보이지 않는 난민, 보이는 야시카

염 운 옥

  지난 2014년 4월 3일, 영국에서 야시카 바기라티(Yashika Bageerathi, 19세)라는 소녀와 가족이 모리셔스로 추방당했다. 야시카의 가족은 친척의 폭력을 피해 2012년 모리셔스에서 망명한 난민(refugee)이다. 이번 조치로 영국 정부는 고국의 폭력을 피해 망명을 요청한 모리셔스 난민에 대해 추방명령을 실행해 비인도적 처사라는 비판에 휘말리고 있다.  
 
<다녀와서, 보고와서>
 
  • 홀로코스트의 현장을 찾아서-프랑스, 독일, 폴란드, 체코에서 만난 흔적들 신 동 규
  20세기의 문화는 역사를 ‘소비’하는 방식을 바꾸었다. 19세기 국민국가의 공교육 체계가 형성되는 과정에서 역사는 기록을 통해 전달되었으며, 시민의식과 국민정체성 확립을 위한 수단으로 이용되었다. 한편 절대왕정의 권좌를 차지했던 주인공들이 모은 수집품들과 제국주의적 침략의 결과인 ‘전리품’들이 신고전주의 양식의 웅장한 건물들에 전시되면서 박물관은 승자와 패자의 이야기와 영광의 이데올로기를 담은 소통의 공간으로 대중과 만나게 되었다.  
 
<책을 읽고>
 
 

• Joan Wallach Scott, The Politics of the Veil, Princeton: Princeton University Press, 2007.

김 진 영

  2006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터키의 소설가 오르한 파묵(Orhan Pamuk)은 그의 소설 『눈(Kar)』(민음사, 2005)에서 히잡 착용을 고수하는 터키 여학생들과 이를 금지하는 세속정부의 갈등을 그려냈다. 이 소설에서 히잡은 이슬람주의자와 세속주의자가 충돌하는 메타포로 등장했다.  
  • W. E. B Dubois, 1915, 황혜성 옮김, 『니그로: 아프리카와 흑인에 관한 짧은 이야기』, (서울: 삼천리, 2013)

오 영 인

  지난 4월 22일, 미국의 연방대법원은 미시건주(Michigan state)에서 이른바 “소수계 우대정책(Affirmative Action)”을 금지한 것이 합헌이라는 판결을 내렸다. 미시건주는 2006년 공교육에서 “인종·성별·피부색·출신 민족 및 국가를 근거로 차별을 해서도 우대를 해서도 안된다”는 내용의 주민발의(Proposition 2)를 표결에 부쳐 통과시켰다.  
  • 박지현저 『비시, 읽어버린 역사는 없다』, 서강대학교출판부, 2014. 2013)

신 동 규

  사 람 들 이 행 한 수많 은 행 위 들 은 우 리 의 인 식 밖에 객관적으로 존재한다. 비록 우리가 인지하지 못하더라도 어떤 사건이 발생했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물론 그 모든 행위들이 역사적 사건으로서의 위상을 가지는지 아닌지는 논란의 대상이 되겠지만 말이다. 그렇다면 박지현의 『비시프랑스, 잃어버린 역사는 없다 』는 어떨까 ?  
 
<개념어 사전>
 
 

포그롬, 호모미그란스

최아영
황혜성

  포그롬(погром)은 ‘학살하다, 파괴하다’ 를 뜻하는 러시아어 동사(громить)에서 파생된 명사로...
호모 미그란스(Homo Migrans)는 '이주하는 인간'이다.
 
 

<연구회 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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